교통비 만만치 않습니다.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겐 고정지출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이유로 할인과 혜택이 풍성한 교통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키로 했습니다. 이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에서는 5개 자치구(종로·강남·서초·구로·중구)에서만 시행돼 왔는데요. 7월 17일부터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쌓고, 추가로 카드사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신청·이용방법 등 요모조모 따져보고 신청하세요.


대중교통이용 전·후 걷거나 자전거 이동 시 적립한 마일리지만큼 대중교통 비용 지원

7월 17일부터 서울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사업은 정부 국정 과제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전국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서울지역에서는 5개 자치구(종로·강남·서초·구로·중구)에서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미 참여 자치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 확대 요청에 따라 직접 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쌓고, 카드사 추가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마일리지 지원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절반씩 분담한다. 서울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올해 약 4억원을 편성, 약 1만6천여명 정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는 모바일 앱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 나올 때 모바일 앱의 ‘출발’ 버튼을 누르고, 광역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 후 도착지에서 앱의 ‘도착’ 버튼을 누르면 된다.

앱을 활용하여 이동거리가 자동 측정되며, 대중교통 이용 전·후에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면 800m 당 약250원에서 45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로 익월 청구되는 대중교통 비용을 최대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9월 중 제로페이형 ‘광역알뜰교통카드’도 출시, 시민 선택폭 넓어져

카드 사용 및 마일리지 적립은 서울시가 아니어도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며. 19~34세 저소득층 청년들은 증빙서류 제출 시 회당 마일리지를 100~200원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승용차 이용축소를 위해 마일리지가 평소 2배로 적립된다.

단, 한 달에 대중교통을 15회 미만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있더라도 마일리지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며, 최대 44회분까지 적립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카드 발행사에서는 개인 카드이용실적에 따라 10%를 추가 할인해주고 있어, 이를 모두 활용하면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평소 대중교통 이용비용의 최대 30%를 할인받는 셈이다.

카드신청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한, 하나, 우리 중 1개의 카드를 선택하고, 스마트 폰에서 마일리지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9월에는 제로페이형 광역알뜰교통카드도 출시될 예정이며, 카드 발급에 관련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해당 카드사로 문의 가능하다.

마일리지 앱에 대해서는 별도 고객센터(070-4280-4415)도 운영하고 있어, 앱 회원 가입 방법 및 마일리지 적립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홈페이지 : 광역알뜰교통카드

문의 : 고객센터(회원가입, 앱 설치 및 이용, 마일리지 적립 관련) 070-4280-4415


14일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4원 오른 1,205.3원이다.

환율은 3.7원 오른 1,204.6원으로 출발한 뒤 1,204∼1,205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기대에도 확진자가 여전히 빠르게 늘고 있고, 미·중 외교적 갈등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섰고,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천300만명을 넘어섰다.

미·중은 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중국 외교부는 신장위구르 자치구 문제와 관련해 미국 의원 4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미 정부가 지난주 위구르족 탄압을 이유로 중국 전·현직 고위 관리 4명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등 제재한 데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외환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만한 대형 재료는 아닌 만큼 환율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중 군사·외교적 긴장감 확대, 경제활동 봉쇄에 따른 위험선호 훼손을 반영해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결제수요 감소, 환율 방향성 부재에 대한 인식은 상단을 경직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2.8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23.23원)에서 0.41원 올랐다.


골드러시... 금값, 올해 22%


금(金)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처음으로 1g(그램) 당 7만원을 돌파했다. 국제 금 가격 역시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금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4일 KRX(한국거래소)금시장에서 1g당 금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100원(0.14%) 오른 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3월 KRX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이다. 이날 장중 최고 7만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값은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본시장 충격으로 금값도 지난 3월 잠시 흔들렸지만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금값은 3월 저점(3월17일 5만9610원) 이후 현재까지 4개월 동안 약 17% 상승했다.

글로벌 금 가격도 역대 최고가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1온스(31.1g)당 1804.45달러로 역대 최고가였던 2011년 9월6일 1911.6달러에 근접했다.

최근 금 가격 상승세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 증가와 풍부한 유동성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각국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양적완화를 실시하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도 금으로 수요가 몰리는 요인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이에 따른 각국 정부의 부양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값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급락했던 3월에도 금은 안정적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금 가격 랠리는 증시 사이클과 관계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와 같이 낮은 실질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견인하는 증시 상승 국면에서 금은 인플레이션을 헷징(위험회피)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RX금시장 상반기 누적 거래대금 7천억... 전년대비 두배 증가

시장 참가자 연령 하향...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올해 들어 금값이 22%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화폐가치가 떨어지자 만일을 대비해 안전자산인 금을 사두려는 ‘신(新)골드러시’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7월 3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2020년 상반기 누적 거래대금은 7,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거래량은 90kg, 거래대금은 57억 8,000만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06.4%, 139.8% 증가한 셈이다.

 

KRX금시장의 누적 거래대금이 올해 시장 개설 이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도별 누적 거래대금은 ▲2014년 448억원 ▲2015년 938억원 ▲2016년 2,054억원 ▲2017년 2,569억원 ▲2018년 2,149억원 ▲2019년 5,919억원이다.

 

KRX금시장은 2014년 개설 당시 2억 4,000만원 수준이었던 일 평균 거래대금이 연평균 73.2% 성장을 지속해, 개설 6년 만에 24배 성장할 정도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RX금시장의 1g당 가격은 지난달 3말 기준 6만8640원으로 전년 말(5만6270원) 대비 22.0% 상승했다. 시장 개설해인 2014년 말(4만2330원)에 비하면 62.2%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중 분쟁, 코로나19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값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장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참가자의 56.1%가 30대 이하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참여 비중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나이별로는 ▲20대 18% ▲30대 38% ▲40대 29% ▲50대 11% ▲60대 이상 4%로 집계됐다. 젊은 층의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는 지표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물 매입 후 개인 보관하는 세대와 달리 증권시장에 익숙하고 금 현물자산을 투자수단으로 인식하는 20∼30대 젊은 층이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 투자자가 전년 대비 7.1%포인트 오른 63.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기관 18.7% 실물사업자 18.2% 등이 잇따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안전성과 낮은 거래비용, 거래 편의성 등의 강점이 KRX금시장의 급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보다 130원 인상…IMF·금융위기보다 낮은 수준
최저임금 8590원→8720원…코로나19 위기 반영
노동계 "1%대 인상 받아들일 수 없다" 전원 퇴장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1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8720원(월 기준 182만2480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시간당 8590원)보다 1.5%(130원) 오른 금액이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안은 최임위 공익위원 9명이 제시한 안이다.

최임위는 공익위원이 낸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표, 반대 7표로 정해졌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양대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9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사용자위원 2명은 표결에 불참했다. 공익위원 9명 전원이 공익위원안에 찬성, 사용자 위원 7명은 1.5% 인상도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표결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이 1% 대 인상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퇴장한 가운데 정해졌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를 시행한 이래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았던 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으로, 2.7%였다.

이날 최저임금 결정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최저임금 결정 과정을 소회하면 지난해는 노동시장의 경제적 변수를 예상할 수 있었다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예상할 수 없는, 미래의 불확실성이 훨씬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노동시장과 고용상황에 미치는 충격이 큰 만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수준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을 정했다는 의미다.


권순원 최임위 공익위원 간사(숙명여대 교수) 역시 “현장 방문 과정에서 일종의 시간 쪼개기 계약이나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미만 일자리를 다수 활용하는 곳을 많이 봤다. 또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근로자 줄이고 가족끼리 경영을 하는 등의 사례를 현장에서 다수 목격했다”며 “이들 사례를 일반화할 순 없지만 최저임금위원이 직접 현장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감염병 위기 국면에서 기업의 대응 방식이 일자리를 위협하는 상당한 위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임위는 1.5%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해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0.1%,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0.4%, 근로자 생계비 개선분 1.0%를 합산해 1.5% 인상 수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노동계는 올해(시간당 8590원)보다 16.4% 인상한 시간당 1만원,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낮춘 시간당 8410원을 각각 최초로 제시했다. 경영계는 2년 연속 최저임금 인하안을 제출했다. 노사 간 격차는 1590원에 달했다. 사용자위원이 최저임금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초연맹(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퇴장을 선언했다.

이후 노사 1차 수정안을 제출하고도 간격이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은 심의 촉진 구간으로 0.35%~6.1% 인상률을 냈다. 내년 최저임금은 8620원에서 9110원 사이에서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3차 수정안으로 한국노총 위원 5명은 6.1% 인상, 사용자위원은 0.35%를 다시 내는 등 입장이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논의가 접점을 찾지 못하자 노사는 공익위원에 공익위원 단일안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익위원이 1.5% 인상한 최저임금 수준을 제시하자 한국노총 위원들이 이에 반발해 전원 퇴장했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임위는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한다. 고용부 장관은 8월 5일가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고시를 앞두고 노사는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법에 따라 이의제기가 가능한 노사단체는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양대노총 및 전국 단위의 산별노조 대표자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표자 등이다. 다만 지금까지 최저임금을 재심의한 적은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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