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6원 내린 1,218.1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217.0원에 개장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로 유로화 가치가 급등, 글로벌 달러화 가치 약세가 약세를 보이는 만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ECB는 전날 회의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6천억 유로 늘리기로 했다. 시장 예상인 5천억 유로보다 큰 규모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독일 정부도 1천300억유로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내놨고,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 투자 선호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이어진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위험 선호 움직임이 일부 둔화했고,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실망스럽게 나온 점은 원/달러 하락 하단을 경직하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약달러를 쫓아 원/달러 환율의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5.9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7.20원)보다 1.26원 낮다.


코스피, 약보합권 등락 혼조 2150선 유지



5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은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주장했으나 주식시장은 V자형 경기 회복을 기정사실화하고 급등했기 때문에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2151.17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5포인트(0.04%) 오른 2152.13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19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36억원과 536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포인트(0.17%) 오른 743.65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3%) 오른 742.60을 나타냈다.

 
개인이 4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241억원과 17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로 유로화 가치 급등,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만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현재 전날 종가보다 0.6원 내린 121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혼조세로 종료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5% 상승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34%, 0.69% 하락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9000명 줄어든 187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보험 청구자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실제 실업 상황을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연속 청구 인원 증가가 불안감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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