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 1호 태풍 '봉퐁'(Vongfong)이 생성됐다. 저위도에서 발생한 봉퐁은 기상청 예상에 따르면 위도 20도를 전후로 한반도와 일본 방향으로 고개를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봉퐁은 12일 오후9시 필리핀 세부 동쪽 약 570㎞ 부근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통보문 발표에 따르면 봉퐁은 1시간 전인 3시께 필리핀 세부 동북동쪽 약 590㎞까지 북상했다. 크기는 소형으로, 북쪽으로 시간당 7㎞ 잰걸음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96h㎩(헥토파스칼)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20m(시속 72㎞)이다.

16일 오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내륙을 지나친뒤 17일 오전 고개를 북동쪽으로 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봉퐁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첫 태풍이 한국으로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과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퐁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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