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프로그램 제작·판매 업체…점유율, 국내 1위·해외 5위
일본향 매출 '안정적'…마진율 높은 클라우드 판매 비중↑
"2Q 실적부터 향상…'한국판 뉴딜' 원격진료 등 수혜 전망"



재택·원격근무 소프트웨어 개발사 알서포트 주가가 하락 출발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오전 9시42분 현재 알서포트는 전거래일보다 0.92%(60원) 상승한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서포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로 수혜주로 분류됐다. 하지


만 올해 1분기 실적은 당기순손실 202억7300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72억9200만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3.5% 감소해 11억6300만원


에 머물렀다.


부진한 실적은 인건비 증가와 파생상품 손실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알서포트는 원격지원 서비스 분야에 집중해 현재 원격지원 시장 점유율 국내 1위, 일본 시장 1위, 아시아 시


장 1위를 차지하고 세계 시장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격제어 소프트웨어 판매 업체인 알서포트(131370)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뀐 세상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인건비 증가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부진했지만 일회성 비용 증


가로 향후 전망엔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알서포트는 원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과 모바일 게임 소셜미디어 서비스 등 2가지 영역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원격지원 서비스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7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


본과 아시아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 등 해외 시장에선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판매 소프트웨어는 원격제어 프로그램인 ‘리모트 뷰(Remote View)’와 원격지원 프로그램인 ‘리모트 콜


(Remote Call)’이 있습니다. 협업 프로그램 ‘리모트 미팅(Remote Meeting)’ 또한 주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기


준 매출은 리모트 콜이 69%로 가장 많았고 리모트 뷰는 24%로 그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리모트 뷰의 경우 지난 4월 30일 무료 서비스를 끝내면서 이용자들의 유료화 전환으로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


됩니다. 리모트 콜과 리모트 미팅도 금융권을 중심으로 비대면 영상 상담이 확대되고 있고 화상회의 증가에 따라 수


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일본에서 텔레워크가 빠르게 확산되는 점도 알서포트에 호재입니다. 일본은 현재 23% 수준인 기업의 텔레워크 참


여율을 올해 3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리모트 콜은 알서포트의 2대 주주이기도 한 NTT도코모향 매출


이 매년 50억~60억원을 내는 등 안정적인 수입을 거두고 있습니다. 3분기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일방향 화상회의 


제품도 성장 모멤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품 판매 방식은 솔루션 판매와 월 사용료를 받는 클라우드 판매 방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현재 비중은 5대5이지


만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클라우드 판매 비중이 계속 느는 추세입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5%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손실 203억원을 내 적자


전환하는 등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에도 불구,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이는 인건비와 클라우드 서버 비용 증가에 


따라 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올 전체 실적 전망은 여전히 밝습니다.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89억원을 낼 것으로 기대되


며, 2분기부터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텔레워크,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따라 국내외 원격제어 및 원격지


원 소프트웨어 판매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중 하나인 비대면 산업 육성에 


따른 원격진료 및 원격교육 확대도 큰 폭의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월부터 주식매수청구 공시 5회


물량 비중 작아 영향 크지 않지만


주가 올 155%↑"실적 대비 고평가"


2분기 실적개선 여부가 향방 좌우




알서포트(131370) 임직원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격근무·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된 가운데 수혜주로서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풀이된다. 


통상 임직원의 주식 매도는 해당 기업 주가 고점을 나타내는 신호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주가 향배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임직원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자사주 2만주를 14일부터 18일까지 해당 임

직원에게 교부한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처분 가격은 주당 3,003원이다. 올해 들어 알서포트 임직원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상승세가 본격화된 2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2015년 10월 알서포트 임직원에 제공된 스톡옵션 행사 물량(취소 물량 6만주 제외)은 발행 주식 총수 5,326만여주

의 약 0.4% 수준인 보통주 23만주다. 


최근까지 누적 행사 물량은 19만주, 올해 행사 물량은 11만주다. 행사 기간이 올해 10월 7일까지고 올해 들어 주가

가 대폭 오른 점을 감안하면 잔여 물량 4만주에 대해서도 조만간 행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스톡옵션 물량은 발행 주

식 총수 중 비중이 작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주가는 실적을 반영한 기업가치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알서포트는 지난 15일 6,780원으로 

마감해 올해 들어 154.89% 급등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1·4분기 실적도 악재로 꼽힌다. 알서포트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 줄어

든 12억원에 그쳤고 203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원격제어 제품 매출이 증가했으나 연구인력 충원으로 연구개발비 및 인건비가 

늘었고 파생상품처분손실 및 당기손익 공정가치 금융상품 평가 손실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알서포트의 원격제어 및 원격지원 소프트웨어의 국내외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

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알서포트의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8.25% 늘어난 337억원, 영업

이익은 68.97% 증가한 98억원이다. 


2·4분기 이후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지가 주가 상승 여부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격근무 고착화 현상과 일본 시장 내 점유율 상승 등에 따

른 성장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고민은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1·4분기의 손실을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하느

냐가 관건인데 2·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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